당뇨환자들은 피검사 결과 수치를 볼 때 공복혈당보다 당화혈색소 수치를 더 중요하게 보실 텐데요. 당화혈색소 수치 표기가 여러 종류로 되어 있어서 헷갈릴 수 있어요.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의 개념 차이와 검사지 읽는 법을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항목 | 표기 | 정상 판단기준 | |
혈당 (공복혈당) | Glucose | (공복혈당일 경우) 100 이하 | |
당화혈색소 | HbA1c | NGSP (%) IFCC (mmol/mol) eAG |
NGSP: 5.6% 이하 IFCC: 38mmol/mol 이하 eAG: 미설정 |
공복혈당
공복혈당은 말 그대로 공복인 상태에서의 혈당 수치를 말합니다. 혈당은 혈액 내 포도당 수치이고요. 요즘에는 검사지에 공복혈당이라고 국문 표기해서 나오기도 하지만 사실 공복혈당이라는 항목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가 양심적(?)으로 공복 상태인 채로 검사했다는 전제하에 표기하는 것이니까요. 사실상 그냥 '검사한 순간의 혈액 내 포도당수치'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검사지 내 혈당 수치 표기 - Glucose
만약 건강검진이 아닌 일반적인 혈액검사를 하셨다면 공복혈당이라고 국문으로 표기되지 않고 영어로 쓰여있는 경우가 더 많을 겁니다. 이런 경우에는 혈당 수치를 보고 싶으시다면 Glucose라고 표기된 항목을 찾으시면 됩니다. Glucose는 영어로 '포도당'입니다. 공복혈당의 경우 보통 이 수치가 100 이하여야 정상이라고 보죠.
당화혈색소 HbA1c
당화혈색소는 일정기간동안(대략 2~3개월)의 평균 혈당수치입니다. 의사들이 통상 공복혈당 수치보다 당화혈색소 수치를 더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혈당 수치는 당시 그 순간의 혈당만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변동이 심합니다. 하지만 평균값은 쉽게 바뀌지 않는 수치기 때문에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거죠. 당화혈색소는 검사지에서 HbA1c로 표기합니다.
당화혈색소 표기는 왜 여러종류일까?
당화혈색소 (HbA1c) 옆에 보면 NGSP, IFCC, eAG라고 쓰여있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NGSP만 보시면 됩니다. 국내에서 당화혈색소의 수치를 얘기할 때는 보통 NGSP 수치를 기반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이죠.
NGSP, IFCC, eAG는 각각 당화혈색소를 측정해서 기록하는 방식의 이름입니다. 즉, 어떤 기준을 가지고 검사했냐에 따라 표기가 달라진 것일 뿐 동일한 값입니다. 각자 다른 단위를 사용합니다.
표기 | 풀이 | 단위 |
NGSP | National Glycohemoglobin Standardization Program : 국제당화혈색소측정표준화프로그램 |
% |
IFCC | International Federation of Clinical Chemistry : 국제임상화학회 |
mmol/mol |
eAG | Estimated Average Glucose : 포도당 수치 평균값 |
당화혈색소와 혈당 수치 보는 법 소개해드렸는데요. 앞으로 피검사 결과지 보실 때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것저것 보기 어렵다 느껴지신다면 당화혈색소 수치 중 HbA1c NGSP만 보시면 됩니다!
본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의료적 조언이 아닌 일반인의 시각으로 작성한 참고 수준의 정보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몇몇 성분에 대한 효능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내용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저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알리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가진단은 권장드리지 않으며 의료인과의 상담을 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참고해서 같이 읽어보면 좋은 글: 2022.03.17 - [건강 공부] - 바이오 해킹에 대해 (개념,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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